본문 바로가기
[세계, 사회] PART

[중국] 아프리카에 퍼지는 중국의 영향력

by 에이인 2023. 3. 12.
728x90
반응형

 이전에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서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지원하고 대신 사업 권리는 개발도상국에 있지만 시공, 자재, 인력은 중국인으로 하고 있어서, 지원된 자금은 중국 기업으로 돌아가고 갚을 능력이 없는 개발도상국이 사업권을 다시 중국에 넘기거나 심지어 파산으로 가는 경우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아프리카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중국의 관계

 우리는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적습니다. 거리상으로도 멀고 유대 관계도 적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상황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신냉전 국제 정치에서 떠오르는 대륙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대일로 사업과 더불어 중국은 아프리카에 엄청난 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투자 방식은 새로운 경제 식민화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사를 보자면, 아프리카가 본격적으로 독립하던 시기부터 중국은 아프리카 독립을 지원했습니다. 1950년대부터 중국 공산당은 아프리카 독립 국가, 특히 잠비아, 탄자니아, 소말리아, 우간다, 짐바브웨, 콩고, 모잠비크 같은 제3세계 아프리카 국가를 지원했습니다. 심지어 중국이 문화 대혁명 등 국가 경제가 어려워도 수교한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무이자, 무담보로 자금 지원을 했습니다.

 아프리카와 중국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결속력이 큽니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프리카를 침략하던 과거에 서방국가(유럽), 아랍인들에 비해 중국인이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기니에서 맥주와 자동차 생산을 추진 중인데 중국은 이런 기반 시설을 지원해 주겠다고 나서는 상황인데, 선진국 정부나 기업은 산업시설 지원은 꺼려하고 자원 수입만을 고려하곤 합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비교되는 두 진영을 보면 중국과 가깝게 지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실제 중국 기업은 아프리카 대륙 전체 산업 생산의 1/8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군사적인 연대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주요 지역에 중국 군사 기지 건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아프리카 서부 앙골라, 케냐, 탄자니아 등 여러 나라에 중국의 해상보급 시설이 있고, 아프리카 전체를 감싸는 여러 곳에 중국 해군 기지가 건설 중입니다.

 

 

아프리카의 중요성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에 핵심 자원의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했고, 이런 위험 상황에서 중요한 자원의 가격은 급등하고 공급도 불안정 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원이 풍부한 국가는 그 상황이 좋고, 자원이 부족한 국가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고유가가 지속되면 나오는 말은 '신재생에너지'와 '다른 지역에서 공급'입니다. 

 그런데 아프리카는 널리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자원과 광물이 많은 대륙입니다. 특히 '심해 유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서 주목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동안 심해 유전을 개발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중동과 남미 등 주요 산유국에서 넘치는 원유를 전 세계에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런 원유는 생산 비용이 비교적 낮아서 심해유전은 큰 매력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유전 기술은 지속적으로 향상되었고, 지금은 심해 유전 시추가 가능한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심해유전은 바다의 수심 1,000피트 이상 깊은 바다에서 채굴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 비용이 큰 편입니다. 개발 비용의 대부분은 해저로 들어가면서 강한 수압과 저온을 극복하면서 시추할 수 있는 기술에 들어갑니다. 이 심해 유전은 주로 서아프리카, 브라질, 미국의 멕시코만, 아시아-태평양입니다. 기존에 알려진 산유국인 중동과 남미의 다른 나라와 다른 지역입니다. 시추 기술 향상은 기존에 원유를 제공하던 나라에서 한정되지 않고 많은 선택지를 주기 때문에 심해 유전은 이제야 주목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프리카는 심해 유전 외에 광물자원도 풍부합니다.

 

 

 아프리카는 외국인들에 기본적으로 배척하는 심리가 깔려있습니다. 역사 내내 열강의 침략과 지배, 노예, 수탈의 대상이었기 때문이죠. 아프리카 정부 역시 군부에 의한 독재 정권이 많아서 국민들과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전도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아프리카가 국가 단위에서 매우 혼란스러운 이유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지도를 보면 국경과 민족지도가 매우 다릅니다. 다시 말해서 한나라에 너무 많은 민족이 살거나 민족을 쪼개서 각기 다른 국민이 되거나 하다 보니 혼란 그 자체입니다.

 

아프리카 국경(좌)  / 아프리카 민족 지도(우)

 

 지금까지는 아프리카 자체에 대한 매력과 중요성이었다면, 신냉전 사회에서 아프리카의 중요성은 위치적 요충지라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서방 국가에 북미와 유럽이 있다면 반대쪽에 한국과 일본 및 호주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는 위치적으로 이 두 서방 지역의 중간에 있기 때문에 혹시 친중 성향으로 기울면 서방 진영이 분리된 모습을 갖게 됩니다. 지구가 둥글지만 태평양으로 이어지기에 너무나 먼 거리가 됩니다.

 미국에서도 최근에 아프리카를 대하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아프리카는 미국의 관심 밖이었습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 집권 후에 미국은 아프리카 투자 안을 발표합니다. 2022년 12월 15일에 '미국·아프리카 리더 서밋'에서 향후 3년간 아프리카 문제 해소를 위한 550억 달러(약 72조 원) 지원안을 공식 발표 했습니다. 추가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아프리카 대륙에 올인했다"라고 발언했죠.

 미국의 옐런 장관부터 2023년에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상무장관 등 미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연이어 아프리카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결론

중동 국가들은 역사가 짧음. 반면 석유 발견 이후 경제가 고속 성장해서 지금 부유한 국가가 됨. 

따라서 아프리카 입장에서 지리적인 입지와 자원 수출을 통한 경제 성장도 기대는 됨.

그리고 아프리카 입장에서 미중의 패권 경쟁은 저울질하면서 어느 쪽 편을 들어줄지 선택할 기회가 생김.

728x90
반응형

댓글